카르카시 교본을 사려고 보면 두가지가 있는데, 내 경우엔 김명표 편저판을 많이들 본다기에 별 고민없이 먼저 구입해서 보고 있다.
다른 편집판인들 내용이 뭐 차이가 있으랴 하고 열심히 보고 있다가
소속된 기타 동호회실 말고도, 집에도 또 하나의 카르카시 교본이 있었으면 해서 이번엔 김금헌 편저판을 구매했다가 충격을 먹었다.
김명표 판의 경우,
기초편이 끝나면 각 조별 스케일과 연습 과제곡 3~4곡이 담긴 총 9개의 스케일이 초반에 제시되고, 잠시 3개의 보충 연습 과제 후에, 바로 순서적 연습곡 28곡이 펼쳐진다.
보충 연습 후에 바로 만나야하는 순서적 연습곡이 나같이 독학하는 입장에선 아직 준비가 충분히 안된거 같은데, 템도 못갖추고 전장에 던져진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김금헌 편의 경우는
게다가, 편집 자체가 김금헌쪽이 한눈에 보기 편하게 오밀조밀 되어 있어서, 김명표 편에서는 3~4페이지 쓰인 것들이 김금헌 편 쪽에서는 두페이지에 정리되어 있는 등, 실제 체감 게재 분량은 200쪽 대 300쪽으로 차이가 나지 싶다.
김금헌 편은 김명표 편이 초반 9개의 스케일만 상세히 제시하는것에 반하여, 순서적 연습곡에 들어가기 전에 추가로 그보다 훨씬 다수의 스케일 연습 자료를 제시하였다.
그 뿐이랴?
보충 연습 달랑 세개 달아두고 팽개치는 김명표 편에 비해
즉, 김금헌을 보면 순서적 들어가기 전에 고수가 될 판이다.
기타 치는 사람이면 매일 반복할 가치가 있는 주제별 연습 과제들이 잔인한 난도까지 충실히 실었다.
또한
순서적 연습곡의 경우 김금헌은 총 50곡이 실려 있는반면, 김명표는 28곡에 그치고 있다는 크나큰 우열이 있다.
김명표판이 우세를 보이는 것은 2중주곡 6곡이 실려있다는 점 딱 하나이고, 둘 중에 선택의 고민은 따로 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이상, 책 표지에 표시된 가격이 12,000원으로 동일한 이 두가지 카르카시 교본 중 선택에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참고가 되었기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1.3.25.에 추가함.
라고 생각했지만 아니다.
https://caetano.tistory.com/164
이것도 읽어보시라.
'콩나물을 둥기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IRIG Acoustic stage 간단 후기 (0) | 2019.12.15 |
---|---|
클래식 기타 헤드머신 자가교체기 (2) | 2019.12.15 |
클래식 기타 칠때 발판이 좋은가 바디부착형 받침대가 좋은가 (0) | 2019.11.12 |
김제만 수제 클래식 기타 40호 매입 (0) | 2019.11.12 |
삼익 클래식 기타의 품질?? (1) | 2019.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