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X532k를 구매할때 싸구려 헤드폰을 사은품으로 받았고 그걸 전자드럼에 물려 사용해 왔다.

그렇게 쓰니 전자드럼의 소리 자체가 빈티 철철 나고 강도를 높여치면 소리가 찢어지기 일쑤였고.



그래서

빈티 나는 소리는 전자드럼의 한계로

찢어지는 소리는 그 싸구려 헤드폰이 받아주는 입력 폭의 한계로

알고 그냥저냥 드럼연습을 했었다.



질낮은 소리에 연습때마다 의욕 깎이는걸 참지 못하고, 제발 소리야 찢어지지만 마라 라는 심정으로 저가 헤드폰을 하나 구매했는데 그게 바로 이 베링거 HPS3000 되시겠다.


퇴근 후 배송된 걸 보고 의외의 박스느낌이 2만6천원 짜리같지가 않은게 맘에 들어 개봉샷을 몇장 찍은뒤, 잠시 착용하고 DTX532k를 쳐보니






죄송합니다 야마하님!

잘못했습니다 야마하님!!

다신 안그러겠습니다 야마하님!!!









DTX532k 모듈의 사운드는 이런거였군요 ㅠㅠ

나는 대체 왜 이제야 ㅠㅠ

헤드폰 진작 바꿀걸 ㅠㅠ


아아아


소리 퀄리티에 눈물이 감동이 흘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