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대해 뭔가를 배우고 싶다는 마음에 이것저것 하다가 이르게 된 선택지.


미국의 잡지인 Computer Music 되시겠다.



1년 디지털 구독으로 50달러 정도의 금액으로, 1년에 13번의 이슈가 발행되니 한권에 4달러 정도의 금액이 들어간다.

(디지털판 기준이며, 실물로 받고 싶을 경우에는 더 큰 금액이 든다)



구독해보니 여러가지 잇점이 있어 소개하고 싶다.




1. 게재되는 글이 수준있고, 요긴하다.


매월 다뤄지는 특집들이 깊이가 있다.

주제들도 식상하지 않고, 내용 풍부하며 참고가 되는 전반적인 지식들이 아주 잘 정리되어 있다.





2. 퀄리티 있는 샘플을 준다.


Loopmaster 등의 샘플을 매월 꼬박꼬박 새로이 제공한다. 6개월 간 이것만 받아 넣었더니 내 샘플 폴더에 CM이라고 정리한 폴더의 샘플 갯수가 어느덧 로직 X PRO의 애플룹에 비할만한 숫자가 되어 간다. 1년치를 다 모으면 애플룹 숫자를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





3. 80여개가 넘는 CM이 선별한 플러그인을 제공한다.


각 플러그인 제작사와 협찬하여 음악제작에 필요한 거의 모든 악기와 이펙터들을 빠짐없이(마치 염가 혹은 무료인 NI Komplete처럼) 제공한다.

이것들은 풀버전에서 다운사이즈된 플러그인들로, 간혹 정품과 동일한(!) 제품이 주어지기도 한다.


이미 리스트에 올라있는 플러그인 세트는 이 CM을 딱 한권한 디지털판으로 구매해도 모두 다운 받을 수 있어서


만일 컴퓨터로 음악을 하고 싶고 돈은 부족하고 무료 플러그인을 찾아다니는 것도 뭐가뭔지 모르겠고 어렵다면 


DAW는 REAPER를, 악기들은 CM을 한권 사서 제공되는 플러그인만 깔아 써도 


실력이 문제지 뭐가 없어 음악 만드는게 불가능하다는 건 어불성설이라 여겨질 정도.


또 플러그인 하나 구해도 그 사용법이 난감할때가 있을 것인데, CM은 자신들이 제공하는 플러그인의 사용법은 물론, 잡지에서 다루는 많은 특집들의 시연을 고가의 프로그램만으로 설명하지 않고, 자신들이 제공하는 무료 플러그인들이 대체재가 될 수 있고, 아예 설명을 무료 플러그인으로 하고 있는 부분이 많은 점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라 할수 있다.



게다가 위에 썼듯, 샘플도 왕창 준다니까?



또한 위의 것들 말고도, 매월 음악 프로그램 하나를 꽤 큼직한 것으로 제공한다.






정리하자면



CM 한권의 이슈는 매월


[충실한 잡지 게재 글들 +플러그인 큼직한거 하나 + 엄선된 샘플 최소 1GB]를 제공하며,


그 외에도 딱 한권만 사도 다운 받을 권한을 부여받는 80개 이상의 플러그인 세트 증정.



이다.



영어는 대충 읽을 수 있는데, 돈도 없고 레슨실 오갈 시간도 부족하다면 한번쯤 고려해 볼만한 선택지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