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임 슬라임 슬라임!!>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레트로카페를 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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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터미널 역에서 걸어서 2~3분 거리.


국제전자센터의 바로 옆에 위치한다.



건물도 낡았고 해서 겉으로 봐선 글쎄 싶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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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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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는 싸다. 입장료가 달리 없는데 너무 싼거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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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직전.




헐?! 


우오오오오오오



신세계



일단 게임기 자리는 만석인고로......




게임보이를 하나 빌림(무료)




포켓몬 하나랑 모르는 겜 하나를 대충 집어들어 시간을 보낸다.


음료만 시키기 미안할 정도라 몇개의 디저트(이것도 쌈)도 주문한 후, 자리 나길 기다림.




커플들이 데이트하러 겁나 많이 오는 듯. 남자끼리 온 사람들이 불쌍해 보일 지경.

여중 여고생끼리 와서 80년대 MSX1 게임을 하는 진풍경도 봄.




상당히 포스를 뿜고 있는 아자씨들이 있어서 범접할수 없던 한쪽 구석.



그러다가 네오지오 자리로 입!!성!!!



게임기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붙어 있어 정겹다.




그리고 닥터(?!)가 붙어 있어서 네오지오 게임이 다 플레이가능하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뭔지 잘 모르는 아내를 옆에 앉혀 두고 혼자 이리 저리 눌러보다가



월드 히어로즈(아내에게 짐. 엄청 뿌듯해 하심)


용호의권?(맞나?)(이건 내가 이김. 대단히 분해 하심)



둘이서 같이 싸우는 걸로 1945 시리즈를 잠시 하고, 


그 담엔 메탈 슬러그를 진행해봄

(메탈슬러그의 귀엽게 디테일한 잔혹 연출에 아내가 보이는 반응 꿀잼ㅋㅋ)





그러다가 나의 추억의 명작


월하의 검사!!! 


추억에 젖게 됨........




그 후 자리를 N64 쪽으로 옮겨서 


아내님께 별의 카비를 추천드려서 대칭찬 받고



겜하는 아내님 옆에서 레트로게임 용으로 요 소니의 모니터가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뒤...



마무리함...ㅎ




정말 즐거운 곳이었음....


옛 게임에 대한 향수가 있는 사람끼리 오면 더 좋을 그런곳.



아니어도 커플 데이트에도 무난하게 시간 보내는 것이 가능함.




창가쪽에는 여러 콘솔(출시게임 모두 플레이 가능하게 해둔)이 비치되어 있고 기억나는대로 적자면


네오지오, 닌텐도64, 슈패, 패밀리, pc엔진듀오, MSX 터보 알, 메가드라이브 정도 였던거 같고....그 외에도 최신 기종은 좀 있어보였으나 어지간한 내공 없인 접근이 어려울듯.


입구 바로 오른편에 아케이드 게임기가 놓여져 있는데, 이건 알맹이가 어떤지 살펴보지 못했다...





그 외에도 전시된 물건 중에는 판매중인 것도 많으니..

(아마도 중고 거래를 위탁으로 진행하고 있는듯....트레이더..)


취미가 맞다면 가봐도 좋을듯..



몇주 전에 갔던걸 이제야 적는데......가서 즐거웠던 느낌이 새록새록함.



ㅇㅇ.